이스라엘, 트럼프 “항복 요구” 하루 만에 집중 폭격···이란 극초음속 미사일로 대응
페이지 정보
작성자 이성중 작성일2025.06.22 조회11회 댓글0건본문
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“무조건적 항복”을 요구한 지 하루 만에 이스라엘은 18일(현지시간) 이란 수도 테헤란 등을 집중 공습했다.
AP,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는 해가 뜨기 전 이른 새벽부터 폭발음이 울렸으며, 오전 5시쯤에는 도시 전체에 거대한 폭발음이 들렸다.
앞서 이스라엘은 테헤란 메라바드 국제공항 남쪽에 주거 및 군사 시설, 제약 회사들이 위치한 지역을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.
AP통신은 테헤란 동부 하키미예 지역을 표적으로 공습이 최소 한 차례 이뤄졌으며, 이곳에 이슬람혁명수비대(IRGC)의 교육시설이 있다고 전했다.
이스라엘군은 또한 이날 오전 전투기 50대가 이란 전역의 군사적 목표물을 공격했으며, 이가운데 테르한의 원심분리기 생산 공장과 미사일 조립·생산시설이 포함됐다고 밝혔다고 하레츠가 전했다.
이스라엘은 또 이란의 현재 최고 군사 사령관 알리 샤드마니 참모총장을 테헤란에서 사살했다고 주장했다.
이날 폭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“무조건적으로 항복하라”며 이란 최고 지도자에 대한 제거 작전까지 거론하는 등 강경한 발언을 내놓은 이후 이뤄졌다.
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“강력한 응징”을 선언한 가운데 IRGC는 이날 최근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극초음속 미사일인 파타-1을 사용했다고 밝혔다.
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테헤란 도심을 빠져나가려는 피란 행렬은 점점 길어지고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.
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습 이후 이란에서 최소 585명이 사망하고 1326명이 부상했다고 AP가 전했다. 이가운데 239명은 민간인이라고 밝혔다. 이란이 지난 16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사망자는 224명, 부상자는 1277명이다.